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코로나(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산소마스크로 산소 공급을 받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 상태는 현재 대부분은 안정적이긴 한데 한 분 정도가 열이 좀 많이 오르고 또 폐렴증상이 있으셔서 치료하는 중이다. 산소마스크를 통해서 산소 공급을 하고 계시는 분이 한 명 정도 있다. 나머지 분들은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산소 공급 환자에 대해 “발열 등 폐렴증상의 진행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공급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전에도 그렇게 산소공급했던 환자분들이 있다. 급성기 진행이 지나면서 회복으로 갈 것 같지만 예의주시하면서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환자가 중증환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중증에 대한 정의는 조금 전문가들이나 의료인마다 다를 수 있는데 산소공급을 받는 정도의 이 환자를 포함해 몇 분 더 있었다. 더 심해지면 메르스 때 처럼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 치료 또는 투석까지 해야 되는데 그런 환자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세한 것은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에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 28명 중 3명이 추가로 퇴원한다. 이로써 퇴원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이틀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퇴원 내지는 격리해제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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