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종·정시 모두 준비해야”…학년별 새학기 준비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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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3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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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새학기 시작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정시 비중 확대 등 몇 가지 키워드를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개학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예비 고1·2·3이 각각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봤다.

◇ 예비 고1·여러 전형 함께 고려해야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 교과성적은 학업역량을 가늠하는 기본적인 척도가 된다. 하지만 예비 고1은 교과성적 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정시 전형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교육부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 중심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 2023학년도 입시는 예비 고1이 대학에 들어가는 시기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비중이 확대되며 수시나 정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있게 학습계획을 짜야 한다”면서 “내신 준비와 수능을 분리해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비해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연철 소장은 “단순히 학생부에 많은 양을 기재하는 것 보다 진로 관련 활동의 질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라며 “전공적합성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는 만큼 명확한 진로 설정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해야 할 예비 고2

지난 1년간 고교 생활을 했던 예비 고2는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먼저 1년간의 교과 성적을 돌아보고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우연철 소장은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기 위한 학습목표를 학기별, 시험별로 나눠 정확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1학기가 마무리 된 후에는 여러 대입 전형 중 어떤 전형에 몰입할 지 판단해야 해야 한다. 불리한 전형은 과감히 제외하라는 뜻이다.

우연철 소장은 “학종을 준비한다면 전공관련 활동에 일관성을 가져야 할 시기가 바로 고2”라며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무분별한 선행학습보다 완벽한 이해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비 고3…대입전형 분석하고 자기 컨트롤 집중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는 과감히 포기하고 시간을 쪼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모의고사를 준비할 때도 새로운 지식을 채우기 보다는 부족한 영역을 보충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우연철 소장은 “대학별 전형계획을 분석해 전년도와 바뀐 사항들을 빠르게 체크하라”면서 “큰 틀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세밀한 전형 사항까지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를 컨트롤하라는게 우연철 소장의 조언이다.

그는 “고3이 되면 투자하는 시간에 대비해 성취도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며 “슬럼프나 성적 하락도 자연스러운 일임을 인정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급변하는 입시제도지만 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학년별 연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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