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는 교육부의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돼 페루 국립공과대에 사이버보안학과 신설 및 지역사회 교육(직업교육 프로그램 신설)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은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른 중점협력국가 24개를 포함한 OECD DAC(개발원위원회) 지정 개발도상국의 대학 역량 향상과 자립기반 확보를 위한 것으로, 서울과기대는 주한 페루 대사관과 협력하여 페루 국립공과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페루 국립공과대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 위치한 국립공과대학이다.
서울과기대는 학부 신입생 50명 및 교사·강사 15명 규모의 5년제 학과 개설 및 공학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의 컴퓨터공학과, 메이커스칼리지 내의 사이버보안 관련학과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교육 프로그램 제시 및 강의 교재 개발을 지원하고, 대학의 우수 교수진을 현지에 파견하여 강의를 지원하게 된다.
김선민 서울과기대 연구기획부총장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서울과기대는 대학의 역할과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주한페루대사관과 협력을 통해 중남미 지역 대학과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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