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4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의·약사, 간호사회 등 의료기관 단체 대표와 의약 전문가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2번 확진환자가 격리 10일 만에 격리가 해제됐다.
나주 지역에 거주하는 해당 환자는 퇴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병실로 이동해 진료를 받을 방침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조선대학교 병원 읍압병상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아온 22번 확진환자인 A씨(46)의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A씨는 증상 호전 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에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확진환자의 격리해제는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지나고, 호흡기검체와 PCR 검사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일 경우에 해당한다.
A씨는 전남의 첫 확진환자였다. A씨는 16번 확진환자인 B씨(42·여)의 오빠로 지난달 25일 설 연휴에 전남 나주에서 식사를 한 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해제된 A씨는 17일 이후에 일반병실로 이동할 방침이다.
다만 A씨의 접촉자인 부인은 20일까지 자가격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라 22번 환자 격리를 해제했다”며 “다만 당분간 의료진이 경과를 살펴보게 된다. 이르면 다음주 초쯤 퇴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은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32명과 22번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33명의 접촉자가 자가격리된 상태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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