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4시 기준 확진환자 수가 29명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29번째 환자(82·남) 환자가 발생한 이후 오후 4시까지 추가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시간 누적 의사(의심)환자 수는 8132명으로 오전 9시 7890명에 비해 242명 늘었다. 그중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7647명이다. 아직 검사 중인 사람은 485명으로 오전 9시 577명보다 92명 감소했다.
의사환자 기준은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 확진자의 증상이 발생한 기간 중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도 이 기준에 포함된다.
한편 29번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29번 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데다 15일 오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가기 전에 지역 동네의원 2곳들 들렸고,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몇 시간 동안 대학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는 점에서 역학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짧은 시간이나마 29번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36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병원에 따르면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 6명은 원내 1인실에 격리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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