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1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경북대병원에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1차 감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추가 확진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대구와 경북지역을 합해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들과 전날 확진 판명된 31번째 환자와의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다.
대구에서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15분쯤 입원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송한 후 응급실을 전면 폐쇄하고 신규 환자들을 받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아지자 대구시와 대형병원들은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전부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19일 오전 10시와 오전 10시10분 각각 브리핑을 열어 확진자 추가 발생 현황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인 37세 한국인 여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중 2차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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