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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번 환자 딸도 확진, 첫 초등학생 환자…분당서울대병원 격리입원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9 10:46
2020년 2월 19일 10시 46분
입력
2020-02-19 10:07
2020년 2월 19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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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환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확인된 20번째 환자의 딸 A(11세, 한국 국적)양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A양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A양의 어머니인 20번째 환자(42세, 한국 국적)는 15번째 환자의 처제다. 앞서 15번째 환자(43세, 한국 국적)는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했다.
15번째 환자는 3·7·8번째 환자 등 국내 다수 확진자가 다녀간 후베이성 우한시 소재 의류상가(더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했다.
15번째 환자와 20번째 환자는 같은 건물에 사는 친척 관계로 15번째 환자 가족이 4층, 20번째 환자 가족은 바로 아래층인 3층에 살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국도 신생아부터 80~90세까지 (환자가) 있다. 환자가 늘면 연령대가 늘고 영유아나 노인, 만성병 환자에서 피해자가 나온다”며 “중국 사례를 보면 아직 아이들은 발생 수가 적고, 약하게 앓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15번째 환자는 지난 1일 가족들과 식사를 했는데, 이때 접촉한 처제 20번째 환자가 4일 뒤인 이달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15번째 환자가 20번째 환자와 식사를 한 지난 1일이 자가격리 기간 중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격리 수칙 위반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번째 환자는 담당 보건소인 수원 장안구보건소로부터 격리통지서와 생활수칙 안내문 등을 교부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질병당국은 15번째 확진 환자의 자가격리 수칙 위반 논란과 관련해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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