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19일 자신의 동상 제작 및 생가 보존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런 얘기는 내가 죽은 후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봉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나도 기사를 봤는데,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그런 기사들은 넘겼다. 제가 딱히 할 말은 없다”고 했다.
봉 감독은 1969년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태어났다. 이후 대구 남구 대명9동에 있는 주택에 살면서 남도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78년 서울로 이사했다.
봉 감독이 이번에 ‘기생충’으로 국위선양하자 ‘봉준호 생가 보존’ 등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 구상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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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6:35:22
별게 다 웃기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