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표팀, 7월부터 2주간 훈련… 코로나19 확진자 없어 문의 이어져
부산이 2020 도쿄 올림픽 참가국 전지훈련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은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어 외국 대표팀의 관심도 높다.
부산시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쿠바 대표팀의 사격, 체조, 태권도 3종목 선수 22명이 7월 초부터 2주 일정으로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쿄 올림픽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시체육회,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와 함께 유치전담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고 전지훈련 협력병원 선정, 해외국가 방문 홍보 등을 통해 도쿄와의 접근성, 환경적 유사성을 알렸다.
현재 쿠바뿐만 아니라 몇 개 국가에서 다양한 종목에 대해 전담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부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게 알려지면서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결정했던 일부 국가들이 의사 타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쿠바 대표팀 유치 결과는 일부에 불과하다. 올림픽 진출팀 윤곽이 드러나는 4월 이후에는 대규모 전지훈련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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