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 쌀, 4년연속 제주도 학교급식 납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0일 03시 00분


전북 순창군은 금과면에 있는 친환경 쌀 공급업체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제주도 학교 급식 납품업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처음 납품업체로 선정된 이후 4년 연속이다.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3월부터 제주도 학교 급식에 필요한 1400t 중 36%에 해당하는 500여 t을 공급한다.

납품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전국에서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밥맛, 식감, 쌀알 모양 등을 살펴보는 품평회를 거쳐 업체 3곳이 선정됐다.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 쌀 도정라인을 현대화하는 등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제주도에 학교 급식 재료를 납품하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며 “순창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쌀이 4년 연속 학생들의 급식에 사용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순창군의 친환경 작물 재배 면적은 1280ha(쌀 323ha)로, 전북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 인증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역 농산물을 다른 시도 학교 급식에 공급할 경우 제품 포장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제주도 학교 급식 납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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