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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개신교계 예배 최소화…유치원·초·중·고 개학연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20 19:22
2020년 2월 20일 19시 22분
입력
2020-02-20 19:21
2020년 2월 20일 19시 2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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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의 중심으로 불리며 밤낮없이 사람들로 붐비던 중구 동성로 거리가 한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대구에서 개신교계가 예배를 최소화 하고 시교육청은 개학을 연기하는 등 확산방지 대응에 나섰다.
20일 대구지역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는 담화문을 통해 "당분간 전 교인이 참여하는 예배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부득이한 주일 예배를 제외한 예배와 기도회는 가급적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대기총은 주중에 개최되는 각종 소그룹 모임과 기관단위 행사도 전면 취소하고 찬양대 연습도 가급적 삼가해 줄것을 주문했다. 또 교회에서 제공하는 공동 식사를 비롯한 소그룹 식사도 중지하고, 지역 무료급식은 꼭 필요한 경우만 철저한 방역 대책을 하에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대구 소재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교 459곳의 개학은 다음 달 9일까지 미뤄졌다.
시교육청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학기 교육 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이같이 결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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