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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시 “2월 21일은 대구시민의 날”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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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03:00
2020년 2월 21일 03시 00분
입력
2020-02-21 03:00
2020년 2월 21일 03시 00분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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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기념일과 연계… 대구시민정신 대도약 계기 만들 것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을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로 선포한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2·28민주운동을 계승 발전시켜 대구시민정신 대도약의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잇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중구 동인공원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꿨고 공원에 김광재, 서상돈 선생 흉상을 세웠다. 2017년 10월에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국내외 학술 세미나, 전국 학생 만화·캐릭터 경진대회,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전시회 등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서 그 정신이 발현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펴고 있다.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1년 대구시민들의 성금으로 기념탑도 건립했다. 2003년에는 대구 도심에 2·28기념중앙공원을 조성했고, 2013년에는 2·28민주운동 기념회관을 건립했다.
시는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전국 학생 글짓기 공모, 학생 마라톤 대회, 헌정음악회 개최를 통해 2·28정신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8년 2월에는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21일 열기로 한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 각종 기념 공연 및 축하 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한다. 대신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향후 대구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이 주도하는 정신문화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민의 날
#국채보상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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