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자 1명…신천지 교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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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20대 여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A씨(27·여)씨가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는 지난 2월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0일 부친이 근무 중인 울산 중구의 모 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증세로 진료를 받고, 거주지인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머물렀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대구에서 울산 부모님댁을 거쳐 해운대, 부산역 등 부산에서 여행을 하다 17일 대구로 곧장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8일 감기증세로 대구 소재 모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고, 대구자택에서 머무르다 21일 부모님댁을 방문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 오후 1시3분께 KTX울산역에서 37.1도의 발열이 체크됐다.

그러나 37.5도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열화상카메라 모니터링 근무자들은 확진자에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진료하도록 교육·안내하고 통과시켰다.

A씨는 5002번 리무진 버스로 이동, 오후 1시42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문진 후 검체가 검사 의뢰됐고 금일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

확진자는 현재 울산대병원 국가지정음압격리치료실로 이송된 상태다.

부모님과 동생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이들의 건강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검체 결과는 약 6시간 뒤에 나온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중앙역학조사관 파견을 긴급요청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조속히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