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사망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21일 오후 출근을 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자택에 방문한 직장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으며 혼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사망 며칠 전부터 감기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21일 보건 당국에 A씨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맡겼고, 이날 오후 확진자라는 통보를 받았다. 시신은 현재 동국대 경주병원에 안치돼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장기 입원 중이던 63세 남성이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진 뒤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에는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5세 여성이 사망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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