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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확진자 16명, 이틀새 ‘무더기’…온천교회도 ‘수퍼 전파지’ 되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23 15:32
2020년 2월 23일 15시 32분
입력
2020-02-23 15:24
2020년 2월 23일 15시 2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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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만에 확진자가 폭증했다. 대다수가 종교시설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16명으로 발표하면서 “8명은 온천교회에서 집단 발생했고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3명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구에 있는 온천교회는 개신교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이다. 온천교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동안 3차례에 걸쳐 자체 건물 내에서 수련회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온천교회 수련회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부산 온천교회가 ‘수퍼 전파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최근 2주간 이 교회를 방문한 교인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 자발적으로 찾아와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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