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22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추가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 중 14명은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사례다.
온천교회는 부산 1번 환자(19세·남)의 동선에 포함됐던 곳으로 역학조사 결과, 부산 1번 환자는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에 온천교회를 각각 방문했다.
또한 전날까지 확진된 부산 확진환자 16명 중 절반인 8명도 온천교회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폐쇄하고, 최근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신도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환자 중 기존 환자의 접촉자는 3명으로, 부산 13번 환자(25세·남)의 어머니와 친구(대구방문), 부산 2번 환자(57세·여)의 접촉자다. 이외 1명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이며, 나머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확인된 동선은 즉각 방역소독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및 동선은 확인되는 즉시 공유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현황(24일 오전 10시 기준)
- 부산-17 (42세, 남, 남구) / 청도대남병원 아버지 간호
- 부산-18 (25세, 남, 사하구) / 대구방문, 부산-13번 확진자 친구
- 부산-19 (29세, 여, 서구) / 온천교회
- 부산-20 (55세, 여, 서구) / 부산-13번 확진자 어머니
- 부산-21 (18세, 여, 강서구) / 온천교회
- 부산-22 (20세, 여, 강서구) / 온천교회
- 부산-23 (22세, 남, 사하구) / 온천교회
- 부산-24 (26세, 여, 사하구) / 대구 신천지
- 부산-25 (44세, 여, 해운대구) / 부산-2번 확진자 접촉자
- 부산-26 (26세, 남, 해운대구) / 온천교회
- 부산-27 (27세, 여, 수영구)
- 부산-28 (64세, 여, 수영구)
- 부산-29 (21세, 남, 연제구)
- 부산-30 (27세, 남, 금정구) / 온천교회
- 부산-31 (23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2 (30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3 (20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4 (25세, 남,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5 (20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6 (28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7 (28세, 남, 금정구) / 온천교회
- 부산-38 (58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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