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내 신천지 대상 조사·명령권 발동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4일 11시 16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4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4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4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를 대상으로 조사·명령권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확한 확진자 이동동선 재확인과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교인들의 이동동선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24일 오전 강원도청 1층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한 방역이 한창이다. 2020.2.24/뉴스1 © News1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24일 오전 강원도청 1층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한 방역이 한창이다. 2020.2.24/뉴스1 © News1
최 지사는 “오늘 강원경찰청과 회의해 도내에서 일부 연락 두절된 신천지 교인 5명(원주 1명, 춘천 4명)에 대해서는 행정 역량의 한계가 있어 경찰청에 협조요청을 정식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오늘 고비만 넘기면 코로나 대형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재난안전실장이 신천지 빌립지파를 방문해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기존 춘천 확진자 2명의 진술에 대해서도 카드사용내역, CCTV 등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가 1급 전염병으로 분류됨에 따라 신천지를 대상으로 조사권·명령권을 발동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최근 성지순례를 다녀온 교회 4곳에 대해서도 관련자 모두 자가 조치를 했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코로나 발생현황은 24일 오전 7시 기준 춘천·강릉·속초·삼척 등 6명으로 확진자와 접촉한 371명에 대해 전원 자가 격리 중이다.

현재 접촉자 및 이상 징후자 58명 중 33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25명이 검사 중이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095개소에 대해 운영 중단 조치했다.

특히 도내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를 단계별로 보급할 것을 협의했다.

마스크는 도내 700여개 약국에 25일 7만장, 3월달 28만장이 납품될 예정이며 5개 묶음으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는 코로나 확진 예방을 위해 3·1절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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