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 사기극 40대, 심리상담 등 1000만원 꿀꺽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4일 14시 47분


경찰, 사기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
3명에게 1000만원 받고 강의해준 혐의

해외 명문대학을 졸업한 국내 유명대학 교수라고 속여 심리상담과 강의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A(44)씨를 검찰에 최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성북구에 정신분석 연구소를 설립하고, 허위 학력을 바탕으로 3명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심리상담과 강의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를 나왔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장과 달리 이 학교들을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연세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 전임교수로 재직했다는 주장도 했지만, 연세대는 해당 연구소는 존재하지 않고 A씨가 교수로 재직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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