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0대 확진자 추가 동선…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우리은행 방문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4일 15시 06분


인천광역시는 확진자 A씨(62)가 지난 21일 오후 3시 10분쯤 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류를 발급 받았다고 24일 밝혔다.24일 행정복지센터의 모습.2020.2.24/뉴스1 © News1
인천광역시는 확진자 A씨(62)가 지난 21일 오후 3시 10분쯤 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류를 발급 받았다고 24일 밝혔다.24일 행정복지센터의 모습.2020.2.24/뉴스1 © News1
 인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진자 A씨(62·여)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다.

추가로 동선이 확인된 곳은 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와 부평동 우리은행 인천 부평금융센터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서류를 발급 받은 후 이어 부평동 우리은행 인천 부평금융센터를 방문했다.

인천시는 CCTV를 확인해 A씨가 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A씨와 접촉한 공무원 3명과 민원인 11명을 자가격리 했다. 시는 또 부평 5동 행정복지지원센터를 22~23일 폐쇄조치하고 긴급방역 조치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또 인천 부평금융센터에서 A씨와 밀접 접촉한 직원 2명 중 1명은 거주지인 부천시 보건소로 이관조치 하는 한편, 또 다른 직원 1명이 캐나다 여행 중인 것을 확인, 29일 이 직원이 귀국하는 대로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동선을 말할 때 혼란스럽게 말한 부분이 있어 동선 발표가 늦어진 것이고, CCTV를 확인해 이 같은 동선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확진자 A씨(61·여)와 밀접 접촉한 9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밀접 접촉자는 A씨의 동거인 B씨를 비롯해 부평구 보건소 근무자(의사 1명, 간호사 3명) 등 총 9명이다.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이용해 부평역에 도착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쯤 도보로 자택에 도착했다.

18일에는 12시쯤 자택에서 도보이동해 부평시장에 있는 옥설선식에 12시 30분쯤 도착한 후 오후 7시 10분쯤 상점에서 나온 후 자택으로 이동했다.

A씨는 20일 비슷한 시각에 자택에서 출발해 12시 50분쯤 옥설선식에 도착했고, 오후 6시쯤 옷가게 그린조이로 이동해 티셔츠를 구매한 후 6시 50분쯤 귀가했다.

21일에도 전날과 비슷한 시각에 우리은행 인천 부평금융센터를 들려 상담을 진행한 후 옥설선식으로 이동했다.

A씨는 이어 오후 2시쯤 도보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후 오후 3시 10분에서 30분까지 부평 5동 행정복지센터를 서류 발급을 위해 방문했다가 다시 우리은행 부평 금융센터를 재방문 후 오후 4시쯤 자택에 도착했다.

이어 티셔츠 교환을 위해 해 옷가게 그린조이를 방문해 옷을 교환한 후 옥설선식에 도착, 이날 오후 8시쯤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다.

A씨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부평 3개 시장(종합, 깡, 진흥종합)은 23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임시 휴장한다.

A씨의 동거남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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