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통합상담소에서 내달부터 결혼이주여성 상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5일 03시 00분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결혼이주여성 상담을 대구여성통합상담소에서 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의 설립을 29일자로 취소하고 이곳 법인이 운영했던 이주여성 상담소를 폐쇄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지난해 9월 공익 제보로 시작한 감사 결과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 부정 사용한 보조금 전액을 환수 조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권 단체의 일탈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폭력 피해를 입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상담 서비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경험이 많은 대구여성통합상담소가 맡는다. 시는 상담 효율과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1년 이내 기존 대구이주여성상담소를 이용했던 전원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대체 상담소를 안내한다. 다누리콜센터와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안내 공문도 발송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여성통합상담소#결혼이주여성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