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독서통장 이력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은 독서통장 정리기를 사용하는 어린이 모습. 세종시 제공
‘당신이 읽고 싶은 책은 언제든 제공해드리고, 당신이 읽은 책은 언제나 기록해드립니다.’
세종시가 ‘책 읽는 세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책이 눈에 띈다.
24일 시작된 ‘독서통장 발급 서비스’는 시민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위해 마련된 것. 이 서비스는 본인이 도서관 등을 통해 빌린 책의 이력(대출일 반납일 제목 지은이 등)을 통장 형식으로 정리해줌으로써 자신만의 독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지난해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2곳에서 시범 실시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시내 10개 복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4곳에서도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공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독서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독서통장과 연계된 ‘마일리지 적립제도’와 ‘시민 독서왕’ 등의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시행해 온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동네 서점까지 확대된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은 물론이고 동네 서점에서도 신청해 곧바로 대출받은 뒤 다시 동네 서점에 반납할 수 있는 제도다. 2017년 8월부터 시범 실시한 결과 지난해 말 3만7700여 명이 8만1500권의 책을 빌려 볼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세종시는 올해에 꾸메문고(소담동), 소담서점(소담동), 소담서점 대평점(대평동), 세종의책방 집현(새롬동), 문예서점(새롬동), 북소리책방 세종점(나성동) 등 동네 서점 6곳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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