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 ‘사매2터널’ 복구 40일 걸릴듯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5일 03시 00분


4월 초 통행재개 예상

다중 추돌 및 화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던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완주 방향) 복구작업이 4월 초에나 끝나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복구에 40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17일 발생한 사고로 터널 입구에서 사고 지점(70m)까지 터널 내 콘크리트 상부가 손상됐고 철근이 부분적으로 노출됐다. 터널 조명 311개와 폐쇄회로(CC)TV 1대, 광케이블 등 부대시설도 망가졌다. 부서진 콘크리트 강판 등을 보강하고 전기·포장·통신장비를 수리하는 데 37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복구작업으로 이 구간 운행이 통제된다. 이 노선을 이용해 완주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북남원 나들목(IC)과 서남원 나들목 또는 남원 나들목으로 나와 국도 17호선 등을 이용해 오수 나들목까지 우회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남원 분기점 이남 순천과 여수, 광양 등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25호선 호남고속도로, 12호선 광주대구고속도로 등으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복구에 따른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빠른 복구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순천∼완주 고속도#사매2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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