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밤새 추가 확진자 없어…최문순 “과도한 공포가 혼란 야기”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5일 11시 25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5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5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5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에서 “밤사이 강원도 내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밤새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접촉자들 가운데 의심환자도 없었다”며 “다만 접촉자 숫자는 전날보다 9명이 추가된 380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유학생 관리에는 크게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 생필품 대량구매 매점매석 현상이 초래되고 있어 걱정된다”며 “오히려 과도한 공포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춘천지역 신천지 교인 확진자 카드사용 내역서를 최근 제출받았다. 이를 토대로 좀더 자세한 이동동선을 추적하고 있다”며 “CCTV 등을 통해 추가 예배 여부, 다른 청소년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강원도 마스크 생산역량이 21만장 정도다. 수출 물량을 줄이도록 유도해 도민에게 돌아가는 양을 늘려보도록 하겠다”며 “현재 83건의 크고 작은 도내 행사를 취소했다.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이번 주가 또 다른 고비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춘천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치료중인 확진환자 3명에 대해 이승준 병원장은 “확진자 중 1명은 거의 무증상 상태다. 나머지 인원은 약간의 미열, 기침 정도로 폐렴 징후 없이 호전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17개 경찰서와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악의적인 허위사실 생산 유포, 개인정보 유출, 마스크 매점매석 등은 중대한 불법 행위다”라고 말했다.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예수교회 교인 2명에 대해서는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소재파악 및 위지정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내 코로나 확진자는 25일 오전 기준 전날과 동일한 6명(춘천·강릉·속초·삼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 확진환자는 각각 강원대병원(3명), 강릉의료원(3명)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건강상태는 발열, 기침 외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접촉한 380명은 전원 자가 격리조치 중이며 접촉자 및 이상 징후자 검사를 진행해 65명 음성, 13명이 검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자가 격리조치 중인 인원은 코로나 의사환자 74명, 접촉자 380명을 포함한 총 454명으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 중이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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