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5일 하루 동안 13명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발생 최다 인원이다.
금천구, 동작구, 은평구, 강동구, 노원구, 마포구, 송파구, 관악구 등 시내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송파구에서는 석촌동 거주자로 경찰병원에서 근무하는 27세 여성이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방이동에 사는 4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7번째 확진자가 됐다. 특히 40대 환자는 송파구 3번째 환자와 사업차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날 밤 8번째·9번째 환자 발생이 확인됐다.
8번째 확진자는 송파동에 사는 35세 남성이다. 이 환자는 24일 오전 8시30분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17일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고, 24일 오후 8시15분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5일 확진자로 판정돼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9번째 확진자는 오금동에 사는 24세 여성이다. 이 환자는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성지 순례팀과 16일 같은 비행기에 탔다. 21일부터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어 24일 오후 2시20분 송파구보건소에서 검사를 하고 25일 확정자로 판정받아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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