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총 20명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기계호흡이나 다른 중증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가 6명이 있고,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4명이다”고 밝혔다.
위중 환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대(2명) 보다 4명이 늘어났다.
위중 환자는 폐 기능 부전으로 자가호흡이 어려운 환자를 말한다. 기계호흡을 하는 기관지 삽관술을 하거나, 또는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 등을 하고 있다.
에크모는 환자의 심폐 기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산소마스크를 이용해 산소 2~4ℓ를 공급해 치료하는 환자는 ‘비교적 중증’으로 분류한다.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14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명 추가된 총 893명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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