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 확진자 22명, 수련회서 집단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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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5일 15시 28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본관리본부 본부장). 사진=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본관리본부 본부장). 사진=뉴시스
부산 온천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본관리본부 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 확진자 38명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환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천교회 종교행사인 수련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행사 참석 신도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나 1339 안내와 지시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질본 통계에 따르면 온천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8보다 14명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부산 온천교회 첫 확진자는 부산에 사는 중국 우한 교민의 아들(19)이다.

역학 조사 결과 이 환자를 비롯해 온천교회 확진자 상당수가 지난 15~16일 1박 2일 동안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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