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음성, 2차 양성?…“바이러스 매우 소량이면 그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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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5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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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계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5/뉴스1 © News1
권계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는 통상 두 차례에 걸쳐 하는데, 처음에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양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학회는 초기에 바이러스가 소량일 경우 이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5일 언론브리핑자료를 통해 “드물게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현재의 의료기술로는 검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소량인 경우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환자에서 검사결과가 음성인데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새로운 검체로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단의학회는 이외에도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역량과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진단의학회는 “22일 기준 전국 432개 기관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77개 의료기관이 검사 업무 뿐 아니라 환자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77개 진단 기관에서 하루 1만건에서 1만5000건 정도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며 “22일에는 9424건의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일간 1만건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밝혔다.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도 조망했다.

진단의학회는 “22일 기준 3만9279건의 검사가 시행됐으며 23일 저녁9시 기준 60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보유자를 조기에 구분해 내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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