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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前여친 살해 후 마대자루에 넣어 버린 20대…시신 유기때 현 여친 동승
뉴스1
업데이트
2020-02-26 06:24
2020년 2월 26일 06시 24분
입력
2020-02-25 19:41
2020년 2월 25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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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여자친구 범행 가담 여부 조사 중"
전 여친을 살해한 후 시신을 마대자루에 넣어 경인아라뱃길에 버린 20대 남성을 검거한 경찰이 이 남성의 현재 여자친구를 공범으로 체포해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여자 공범은 전 여친을 살해한 A씨(27)의 현재 여자친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등의 혐의로 A씨와 현 여자친구인 공범 B씨(20대·여) 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인 C씨(29)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C씨의 시신을 마대자루에 넣어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공터에 버렸다. 시신의 부패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인아라뱃길에서 C씨의 시신을 발견한 후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A씨와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C씨의 시신을 아라뱃길 인근에 버리기 위해 강서구 빌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할 당시 B씨가 동승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B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C씨의 시신을 버릴때 A씨를 도왔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현재 여자친구인 B씨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패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범행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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