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한국 영화인 세계 알리자” … ‘영 코리안 시네마’ 캠페인 펼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6일 03시 00분


영화진흥위원회는 주요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젊고 재능 있는 한국 영화인을 세계에 알리는 ‘영 코리안 시네마’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을 석권한 뒤 세계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기획했다.

영진위는 23일 오후 8시 독일 베를린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범구 주독일대사관을 비롯해 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극동영화제(FEFF) 집행위원장과 리자 디노 필리핀 영화개발위원회(FDCP) 위원장, 히사마쓰 다케오 도쿄국제영화제(TIFF) 집행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스페셜 갈라 부문에 선정된 ‘사냥의 시간’의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 배우를 비롯해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 선정된 ‘다공성계곡 2: 트릭스터 플롯’의 김아영 감독도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일 개막한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영진위는 이 밖에 다양한 플랫폼과 간행물을 이용해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 영화인의 젊은 에너지를 세계에 소개한다. 이번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초청됐으며, ‘사냥의 시간’ ‘다공성계곡 2…’ ‘판소리 복서’(정혁기 연출) 등을 상영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영화진흥위원회#영 코리안 시네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