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 “자동차 복합문화공간‘도이치오토월드’ 개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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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6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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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 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회장 권오수)은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도이치 오토 월드’를 조만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도이치 오토 월드는 지난 19일 사용 승인이 완료되었다. 이에 도이치 오토 월드에 입주할 240개 사가 오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45일 동안 1만2000대의 차량을 도이치 오토 월드 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도이치 오토 월드는 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이 조성하고 있는 자동차 매매 단지로, 중고차 판매는 물론 신차 판매 및 유지관리 등 토털 오토 서비스(Total Auto Service)를 제공하게 된다.

BMW, MINI,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요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의 신차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신차 전시장 및 최고 시설의 대규모 서비스센터가 입점 준비를 마쳤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등록 대수 기준으로 신차 시장을 크게 앞질렀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이전 등록(중고차 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이전 등록대수는 369만5171대로 집계됐다. 이는 신차 등록대수의 2배에 달한다. 지난 2011년 300만대(332만대)를 돌파한 이후 연 평균 2.6%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연평균 4.5 % 증가해 경기도(4.4%)보다 높았다.

수원시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50.7만 대(2019년 12월 기준)로 경기도 최다 수준이다. 원활한 중고차 매매 여건이 갖춰진 것.

도이치 오토 월드 측은 수원이 수도권 교통의 중심인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단순한 차량 매매 시설이 아닌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교육 시설 및 자동차 테마파크 등 다양한 키즈 공간을 마련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권오수 도이치 오토 모빌 그룹 회장은 “도이치오토월드 오픈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며, 복합 자동차 단지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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