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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파구서 노인들 쓸 마스크 170개 사라져…경찰 수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26 21:51
2020년 2월 26일 21시 51분
입력
2020-02-26 21:47
2020년 2월 26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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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경로당서 신고 접수
"화장실 창문 통해 침입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 곳곳에서 마스크 구입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경로당에서는 보관 중인 다량의 마스크가 도난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한 경로당에서 보관 중이던 마스크 약 170개가 사라진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 경로당 관계자로부터 “보관하던 마스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마스크들은 지난 1일 폐쇄된 이 경로당에서 추후 노인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보관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장실 창문에서 족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로당에 들어가는 출입문 자체가 잠겨있었고, 그 옆 화장실 창문에 족적이 발견됐다. 그런 점을 고려해 화장실 창문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추정 중”이라며 “용의자가 몇명인지 등은 아직 수사 중이어서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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