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한 검사 결과 80% 이상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 본부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집중적으로 많이 했다. 하루에 한 1000~2000케이스 이상의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대구에서 하루에 평균 100~150명 정도의 환자가 나왔지만, 지금 검체가 많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니까 그보다 몇 배 이상이 증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유증상자 1193명 중 확진자는) 언론에서 대부분 80% 이상으로 보고 있는데 아마 그 비율보다는 높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 검체가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니까 결과가 계속 누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지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통계는 저희들도 시간이 촉박해서 일단 정확하게 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본부장은 “무증상자인 경우에도 예상 외로 확진이 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며 “증상 자체가 없었지만 아마 가볍게 지나가는 감기와 같은 형태가 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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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1:11:04
신천지 신도 확진자는 폐쇄된 신천지 교회에 임시 병동을 설치하고 격리해서 치료해라. 향후에도 신천지 신도중 확진자가 얼마나 많이 나올지 예상도 되지 않는데 이들이 병원의 병실을 차지하고 있으면 신천지 신도로 인해 감염된 죄없는 일반 환자가 목숨이 위험한 피해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