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 번째 확진자 발생…행당동·건대역 일대서 활동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7일 11시 08분


중계동 거주 20대 직장인 여성

서울 노원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노원구(구창장 오승록)은 27일 중계동에 거주하고 성동구 행당동에 직장을 둔 A(29·여성)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구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A씨는 26일 오후 9시21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판정 통보를 받고 상계백병원에 격리됐다. A씨와 접촉한 부모 2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됐다. 방역소독도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A씨는 주로 성동구 행당동과 건대역 일대에서 활동했다”며 “퇴근 후 외출하지 않고 중계동 자택에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첫번째 확진자의 동선도 공개했다.

첫번째 확진자는 본인 차량을 이용해 마포구 소재 직장에 출·퇴근했다. 또 마들역 김재면 의원과 같은 건물 미션약국만 방문했다.

그는 주로 상계동 자택에서 잠만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와 접촉자한 사람은 배우자, 장인, 장모 등 3명이다. 이들은 현재 자가 격리중이다. 특별한 증세는 없는 상태다.

관내 신천지 교회 11곳(27개실)을 모두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한 구는 이날 신천지 명단이 확보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대구를 방문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소로 보내고 이상이 없을 경우에도 자가격리 등 외부활동을 자제토록 할 예정”이라며 “연락이 안되는 경우 경찰서와 협조해 방문하거나 소재파악 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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