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 앞에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행복한백화점은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정부가 확보한 ‘공적 마스크’를 장당 1000원에 모두 8만3000장을 판매했다. 1인당 5장씩 판매 수량이 제한됐다. 정부는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약국 등에 공적 마스크 500만 장을 이날 공급한다고 발표했지만 매장마다 마스크가 순식간에 동나면서 헛걸음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가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공급을 발표했지만 약속드린 시간과 물량을 지키지 못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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