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련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확진 병사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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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9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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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주한미군 기지에서 29일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주한미군 병사의 배우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주한미군 관계자 중 네 번째 확진자”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경북 칠곡 주한미군 캠프 캐럴 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병사 A 씨(23)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아내인 4번 확진자는 현재 미군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격리 병상에서 의료 지원과 미군 의료진 감독을 받게 된다. 4번 확진자는 A 씨가 양성 판정받은 26일부터 자가격리에 돌입했으며, 이후 주한미군 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측은 격리 방법이나 외부 교류가 적었던 점을 고려해 동선 추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내 모든 기지 경계 수준을 높음으로 유지하고,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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