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임자도 연륙·연도교 내년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일 03시 00분


전남 신안군은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연륙·연도교가 내년 3월 준공된다고 1일 밝혔다.

이 다리는 총연장 4.99km로 지도∼수도∼임자도를 연결하는 3개 연륙·연도교 길이는 1.9km다. 2차로로 건설되며 현재 8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사장교 해상 교량 2개를 잇는 공법으로 시공된다.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간 거리)이 각각 410m와 310m로 국내 10번째 장대 교량이다. 사장교 주탑은 남성을 상징하는 A형과 여성을 상징하는 H형으로 건설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각 청색 적색의 강교로 설치해 백년해로를 모티브로 한 교량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신안군은 준공을 앞두고 해상교량 지명(명칭) 제정을 추진한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해상 교량의 지명을 공모한 결과 34건의 의견이 들어왔다. 군은 응모작을 대상으로 주민 선호도 조사를 한 뒤 군의회 의견 청취와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량 지명(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신안군#임자도#연륙·연도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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