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 발생…대구 다녀온 40대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일 01시 07분


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한 지난달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 앞으로 한 방문자가 지나가고 있다.2020.2.22/뉴스1 © News1
제주지역 두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한 지난달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 앞으로 한 방문자가 지나가고 있다.2020.2.22/뉴스1 © News1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일 0시5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48·여)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제주에 도착했으며, 이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B씨의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 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코 막힘, 목 잠김 증상을 보였으며,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뒤 승용차로 제주시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도는 A씨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특히 A씨가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A씨와 함께 지내 온 지인 B씨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B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에 살고 있는 A씨의 언니는 이미 지난달 29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역학조사 후 후속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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