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2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경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A 씨(65)가 숨졌다.
A 씨는 발열 등 의심증세를 보여 지난달 24일 검사를 받았고, 이틀 후인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인 27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날 오전 6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B 씨(86)도 사망했다. 다만, 기저질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오후에도 사망자 2명이 나왔다. 오후 9시 35분경 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는 오한 등 의심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C 씨(80)가 숨졌다. 당뇨 등 지병이 있었던 C 씨는 응급실 도착 후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았지만 사망했다.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경에는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D 씨(72)가 목숨을 잃었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D 씨는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 후인 25일 대구동산병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7명이다. 연령대는 50대 1명, 60대 3명, 70대 7명, 80대 6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진자 중 대구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중증 확진자는 15명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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