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현금만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대전둔산경찰서 사이버범죄 수사팀은 최근 6개월 간 중고나라 카페 등에 마스크 사진을 게시한 뒤 피해자들로부터 마스크 판매대금을 가로채는 등 사기 행각을 벌여 50여 명으로부터 4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A씨(25), B씨(27)를 사기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며 도박 자금,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나라나 골프 관련 카페 등을 이용해 고가의 신발, 골프용품, 상품권 등 판매를 빙자해 사기 범행을 하던 중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마스크 판매 사기 범행을 함께 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대전에서 만나 범행을 계속해 오던 중 검거됐다.
타인 명의의 계좌와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과 통장들을 압수하고, 추가 범행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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