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서 받은 마스크 50만장, 3일부터 대구 등 국내 배부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일 16시 35분


사오싱시, 칭다오시 등도 마스크 지원 예정

대한적십자사는 중국 상하이시에서 기증한 마스크 50만개를 3일 오전 인천공항 인근 창고에서 싣고 각 지역으로 배송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시는 의료용 마스크 10만장과 일회용 마스크 40만장 등 총 50만장을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상하이시는 기증 지정 도시로 대구, 경북, 부산, 전북 등을 선택해 마스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된다.

상하이시 외 사오싱시도 일회용 마스크 5만장과 의료용 마스크 1만장, N95마스크 1200장, 방호복 1000장, 방호안경 5000개, 의료용 면포 1만9200장 등을 기부하겠다고 서신으로 전해왔다. 칭다오시도 마스크 1만장과 8700만원 상당의 방역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상해시의 마스크 기부는 중국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한국에 방역물품을 기증한 첫 사례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기증받은 마스크 및 방역용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대구 경북 및 국내 필요지역에 배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