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서울 도봉구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존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일 도봉구에 따르면 창2동에 거주하는 37세 남성이 이날 오후 2시5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다른 지역의 확진자인 직장 동료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지만 다음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어 이달 1일 추가로 2차례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고, 2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는 역학조사에서 직장동료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달 27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했다고 진술했다.
구는 환자 가족에 대한 검사와 함께 자택 등 주변지역 방역을 실시했다.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정보를 신속히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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