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안전-돌봄 등 학교적응 도와… 초중고 전교실에 와이파이 설치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학부모 안심학년으로 정하고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 도입되는 한편 초중고교 모든 교실에 와이파이(WiFi)를 설치한다.
교육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교육부가 내놓은 정책 가운데 초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부모 안심학년제’가 눈에 띈다. 정부가 학습, 안전, 돌봄 등 여러 측면에서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겠다는 것이다.
교사와 교원 자격 소지자, 교대 및 사범대 학생 등이 정규수업 내에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돕는 협력수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올해 800개 학교, 내년 1000개 학교가 협력수업에 참여한다. 또 담임이나 상담교사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돕는 ‘두드림학교’도 올해 2900곳 개설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올 상반기(1∼6월) 중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대를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2087대, 신호등 2146개 등을 설치한다. 올해 초등 돌봄교실 700곳, 마을 돌봄기관 430곳 등도 새로 만든다.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생은 올해부터 모두 SW 교육을 받아야 한다. 2024년까지는 전국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기가급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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