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박물관인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1일(현지 시간)에 이어 2일에도 개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루브르 측은 연간 96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인 만큼 미리 폐관을 결정했으며, 언제 다시 개관할지는 미지수라고 CNN은 전했다. 루브르를 찾은 관람객 중 75%는 해외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브르 박물관은 1일 오전 9시 개관 시간에 문을 열지 않다가 오후 늦게 박물관 폐관을 알리고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이 때문에 오전부터 출입문 밖에서 기다리던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프랑스24는 2일에도 공지를 파악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매표소에서 줄지어 대기했다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직원 2300여 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정부가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당분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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