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총회장이 2일 신천지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등에 대해 사죄했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을 한 20여 분간 “사죄한다” “용서를 구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하고 2번 엎드려 절하면서도 “(지금은)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말도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지난달 18일 이후 이 총회장이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