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100명…‘에크모 사용’ 최중증 1명·중증 3명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3일 17시 51분


3일 서울시청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 News1
3일 서울시청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 News1
서울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100명에 도달했다. 지난 1월23일 강서구 거주자(2번 확진자·현재 퇴원)의 첫 확진 판정 이후 40일만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추가 확진자 2명으로 성북구에서 나왔다. 성북구는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49세 남성의 부인과 자녀가 각각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남편은 노원구 4번째 확진자인 46세 남성과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코로나19)가 전날보다 6명 늘어난 98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3일 0시 기준) 역시 동일한 숫자다.

시에 따르면 추가된 확진자는 성북구 2명, 도봉구·영등포구·서초구·강남구 각각 1명이다. 확진자 98명 가운데 82명은 격리중이고 16명은 퇴원했다.

82명 중에는 현재 4명이 기계호흡기를 착용하는 등 중중 환자다. 에크모(ECMO, 인공 심폐장치)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최중증 환자는 1명이며 기계호흡기를 달고 있는 중증 환자는 3명이다. 나머지 12명은 중등증, 66명은 경증이다.

거주지 기준으로 자치구별 발생 상황을 보면 송파구가 12명으로 가장 많은 상황이다.

이어 종로구(11명), 강남구(9명), 노원구(8명), 은평구(7명) 순으로 집계됐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이고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다만 여기에는 명성교회 관련자가 3명이 포함됐는데 이 중 2명은 전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인 52세 남성(938번 환자)는 전날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 환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던 성동구 여성 직원도 앞서 같은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 음성이 됐는지 아니면 최초 검사가 정확했는지 등을 파악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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