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4분경 김포시 강화대교 아래 갯벌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은 갯벌에 파묻혀 있던 상태였다. 출동한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을 통해 시신을 옮겼다.
해경은 이 시신을 강화 지역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대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것에 따른 조치다.
시신과 접촉한 경찰관들에겐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격리 조치를 내렸다. 결과는 이날 저녁쯤 나올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 하고자 내린 조치”라며 “현재 경찰관들은 공기부양정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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