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대구·경북 ‘코로나19’ 중증환자 이송 닥터헬기 탄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4일 19시 34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에서 경기도로 중증환자를 이송하는 닥터헬기에 오르기로 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9일 이 교수에게 대구·경북지역의 긴급 환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에 올라달라고 요청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경기도로 중증환자를 이송하는 가운데 보다 발 빠른 대응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이 교수는 이 지사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향후 닥터헬기는 긴급 이송이 필요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구·경북 내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중증외상환자도 이송 대상이 된다.

도는 의료진의 감염 예방을 위해 전동식 호흡 보호구 등 보호 장비와 헬기 소독 장비 구입 후 닥터헬기를 띄울 계획이다.

도는 기존 닥터헬기 기능인 도내 중증외상환자 이송 업무를 소방에 맡겨 업무 공백을 없앨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닥터헬기로 대구·경북지역 환자를 이송해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아주대병원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가 끝나고 필요한 장비가 갖춰지는 대로 헬기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