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국내외 14건의 기업설명회 등 참가
올해 外人직접투자액 목표 4% 늘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지난해 9월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잠재 투자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15∼2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시작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알리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4일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리더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부품소재 분야의 투자 유치 협의를 위해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6월 3∼11일 미국 위싱턴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0’에 참가해 바이오 거점 도시로 부상한 송도국제도시를 알리고 의료·바이오 투자 유치를 협의한다.
국내에서는 5월 27∼29일 한국 전자제조산업전에서 유망 산업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잠재 투자자를 발굴한다. 인천경제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은 있지만 올해 해외 7건, 국내 7건 등 모두 14건의 기업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 목표를 지난해 6억3000만 달러보다 4% 높은 6억5600만 달러로 정했다. 해외 직접 투자에 뚜렷한 변화가 없거나 감소할 수 있다는 세계 FDI 투자 유치 환경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특성을 고려해 인천항만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현금지원제도’ 등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주력 기업과 첨단부품 소재 자동차 장비 글로벌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에 따른 우수 대학 및 연구소를 비롯해 첨단항공 물류단지, 신항배후 물류단지 내 앵커 물류 기업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인 생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센터,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서비스 제공, 내외국인 화합 프로그램과 같은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펼친다. 투자유치의 패러다임이 ‘개발 및 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새로운 투자 유치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사례 분석을 통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목표 설정 △산업분야별 앵커기업 투자유치 방향 및 전략 수립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마케팅 실행계획 등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또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인센티브를 개발하는 한편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 증액 투자 유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투자유치를 위한 혁신 전략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잠재적 투자자 데이터베이스, 외국상공회의소 및 KOTRA와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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