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입원대기자 2300명…생활치료센터 370여명 입소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4일 10시 44분


1생활치료센터에 138명, 2생활치료센터에 235명 입소
경북 문경, 칠곡 등에도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서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가 2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4006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 5328명의 75.1% 수준이다.

정부는 중증환자 우선 치료를 위해 경증환자는 병원입원 대신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4일까지 병상에 입원해있던 대구 경증환자 중 41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총 3개의 생활치료센터가 개소됐으며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 등이다. 3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60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 가능하다.

4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총 환자 수는 373명이다.

1생활치료센터에는 138명의 경증환자가, 2생활치료센터에는 23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

정부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를 5일 추가 개소하며 경북 칠곡 소재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경북 칠곡 소재 대구은행 연수원도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2000명의 환자를 생활치료센터에서 수용할 계획이며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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