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 확진자 20명 대거 완치…부곡병원으로 이송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4일 11시 00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원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전을 받아 치료를 받던 20명이 대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은 치료 기관인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일반 병실이 있는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조정관은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오늘부터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까지 청도대남병원의 환자들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모두 전원 이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조정관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은 정신병동 관련 확진자 102명이 감염됐던 곳이다. 이후 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2일 기준으로 95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정부는 이 중 중증 환자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중등도 이상 33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나머지 29명은 대남병원에 나눠 격리치료 해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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